가끔 주말에 여의도에 가곤 한다. 어쩌다 사람이 많은 경우도 있지만, 대게 주말의 여의도는 한산한 편이다. IFC몰 밖으로 나오면 대부분의 식당도 평일과는 다르게 사람이 많이 없다.
이날은 돈까스가 땡겨서 가게 된 여의도 사보텐이다. 사보텐은 확실히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종종 가게 된다.
사보텐 메뉴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정통 돈까스 / 퓨전 돈까스 / 덮밥류 / 면류.
사보텐 메뉴 1. 정통 카츠 정식
정통 카츠 정식은 그냥 기본형 돈까스 정식이다. 깔끔하게 메인 재료로만 구성된 돈까스 이다.
사보텐 메뉴 2. 스페셜 카츠정식
스페셜 카츠정식은 약간 퓨전 돈까스 느낌이다. 치즈나 김치 등등 부재료를 넣어 더 맛있다.
메뉴가 이렇게 많으면 곤란하다.... 뭘 먹을지 정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보통의 모짜렐라 치즈 카츠 또는 모짜체다 치즈 카츠를 먹는데, 이날은 24겹 치즈 김치 카사네를 주문해 보았다.
사보텐 메뉴 3. 돈부리(덮밥) 정식
사보텐에서 덮밥은 먹어본 적이 없긴 하지만 맛있을 것 같다. 일본음식은 진짜 맛있는 것 같다. 단짠단짠. 취향저격이다.
사보텐 메뉴 4. 우동 소바 정식
다음은 면 종류. 우동 3종과, 라면 1종, 소바 1종이다. 맛있긴 하다만 우동 한 그릇에 15,000 원!!
인테리어 깔끔하니 좋다. 매장이 꽤나 넓지만 우리 팀 제외하고는 가족이 있는 테이블 1곳이 전부였다.
한적한 오후의 돈까스 ♩
사보텐의 트레이드 마크! 얇은 양배추 샐러드이다.
소스는 유자소스와 참깨소스 2가지 중 원하는 소스를 뿌려 먹으면 된다. 나는 무조건 참깨소스. 고소하니 맛있다. 샐러드는 먹다가 모자랄 경우 리필 가능하다.
항상 돈까스로 배를 채워 리필해본 적은 아직은 없다.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할 텐데.
조명도 이뻤는데, 사진이 왜 이렇게 허전한 것일까? 나의 사진 실력의 문제인 건가. 왠지 모를 허전함이 느껴진다. ㅠㅠ
오늘 먹은 사보텐 메뉴인 24겹 김치 치즈 카사네!
솔직히 24겹은 잘 모르겠고, 김치의 매콤함이 돈까스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어 맛있었다.
이것은 오빠가 먹은 사보텐 메뉴인, 사보텐 정식.
사보텐 정식은, 로스까스 한 조각 / 히레까스 한 조각 / 통새우 튀김 한 조각이 들어있다. 저 새우튀김은 진짜 크다.거의 손바닥 크기? 먹고 나면 든든하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별로 배안 부를 듯한데, 막상 먹다 보면 한두 조각씩은 남기게 되는 양이다.
갔다 온 지 꽤 됐었지만, 사진 보니 또 가고 싶다. 이번에 가면 사보텐 메뉴 중 명란 치즈 카츠 먹어봐야지 ٩(๑❛ᴗ❛๑)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