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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 후기

제주도 우진해장국

by 하루리뷰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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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다녀온 제주 포스팅. 제주도 우진해장국편 _

제주도에서 먹은 첫끼이자, 올해 한시간 기다려서 먹은 제주도 우진해장국 입니다. 위치가 제주공항에서 멀지않아 도착해서 아침 먹거나, 제주에서 비행기 타기전에 식사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답니다. 

 

 

 사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기다리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웬만한 맛집 아니면 기다리는 경우가 거의 없답니다. 그런데 이날은 동행한 지인이 이전에 다녀간 제주여행때 제주도 우진해장국 먹으러 갔다가 딜레이가 너무 길어서 못먹었다는 말에 뭔가 오기가 발동 했습니다. ㅋㅋㅋ

꼭 먹고 말리라는 .. 이상한 오기가 발동해 버렸지요.. 

정확히 말하면 1시간 20분 가량 기다려서 먹은것 같아요. 도착하면 이렇게 사람들이 앉아있고, 서있고....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가게앞에 한 50명 넘게 대기타고 있는듯 했습니다. 

 

 

잠시 근처 다이소와 스벅에서 시간을 떼우고 오니, 순번이 막 지나있더라구요. 기다리기 지루하시면 근처카페에서 시가나 때우시기 추천드림! 

아. 제주도 우진해장국 주차는, 가게 바로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요. 월~토요일은 1시간 무료주차권 발급되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종일 무료주차입니다. 우리는 일요일 가서 무료주차 였답니다. ^^

제주도 우진해장국은, 연중무휴로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아마 1년중에 설날과 추석. 이렇게 명절 당일 딱 2번만 휴무인듯해요. ~

 

 

 일행과 저 둘다 제주도 우진해장국 대표메뉴인 고사리 육개장을 주문했는데요, 가격은 9,000 원 입니다.

주문한지 얼마되지 않아 뚝배기에 담겨나와서 보골보골 끓습니다. 기본적으로 쪽파 랑 고춧가루 깨가 뿌려서 보기좋게 세팅되어 나옵니다.

고사리 해장국을 보자마자 약간 추어탕? 비쥬얼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비리거나 향이 센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걱정반 기대반 하면서 휘휘저어 먹기위한 세팅을 해봅니다. 

 

 

질감이 생각했던 육개장과는 다르게 죽같은? 느낌의 걸쭉함이 느껴집니다. 제주도 우진해장국은, 수요미식회 에 나왔던 맛집이라고 해요. 감격.... 내가 방송에 나오는 맛집에 가서 먹다니ㅋㅋㅋ (먹고나서 알았답니다. ㅋ) 

고사리 해장국은 시골입맛에 가까운 저한테는 너무나 맛있었답니다. 고사리와 닭고기를 잘게 찢어서 조리를 한듯 하는데, 죽같은 식감이다 보니 술술 넘어 가더라구요. 특히 어른들이 좋아하실듯한 맛! '어른들이 참 좋아하시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라도 이러한 죽 같은 식감이 싫다하는 분이라면, '몸국' 이라는 메뉴도 있으니 몸국에 한번 도전해 보시길. 

 

 

비쥬얼은 이래도, 정말 맛있었어요 ㅋㅋ 얇게 찢어진 닭고기와 부드러운 고사리의 식감도 좋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진한맛. 제주도는 돼지/ 갈치에 이어 고사리까지도 맛있나봐요. ㅋㅋㅋ

포스팅하다 보니까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택배도 된다고 하던데 주문하고 올껄 그랬나 봐요. 

아 그리고 제주도 우진해장국에서는 모든 테이블에 삼다수를 주십니다. 육지에서는 비싼 삼다수!! ㅋ 다음에 제주갔을때 우진 해장국 재방문의사 99% 랍니다.(30분 기다리는 조건이라면....ㅎㅎ)

 

 

제주도 갈일 있으시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제주도 우진해장국서 맛있는 고사리 육개장 한번 드셔보시길. 사람들이 맛집을 괜히 줄서서 기다리는게 아니더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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