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를 하게 된 오빠. 집이 근처라 점심때 밥같이 먹재서 갑자기 급 결정하게 된 오늘의 메뉴!
프레시지 밀 키트 치즈 품은 닭갈비이다. 전날 프레시지 밀 키트 배달 알아보니 배송일이 대략 2일이 걸릴듯하여 그냥 포기하고 있었는데, 배달음식 시킬까 해서 들어간 배민 비 마켓에서도 프레시지 밀 키트를 판매하고 있어서 나이쓰 하게 바로 주문했다.
오전 시간이라 배달도 빠름~
밀 키트를 한 번도 사본적이 없어 그냥 막연히 진공 포장된 닭고기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알찬 구성에 부피가 컸다. 기본적으로 2인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양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3명까지 먹어도 무난할 듯하다.
프레시지 밀키트 치즈 품은 닭갈비 구성이다.
메인 재료인 닭고기 / 치즈 / 치즈떡 / 야채(양배추, 양파, 파) / 소스 / 쫄면 사리가 들어있고, 조리법이 요렇게 들어가 있다.
조리법도 굉장히 쉽다. 닭갈비 재료 사서 만들면 다듬고 조리하고 하는데 대략 한 시간은 걸리지 않을까 싶은데, 진심 이거는 15분이면 조리가 끝나서 너무 간편했다.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1단계 : 야채 볶기
집에 항상 냉동마늘이 있는편이라 냉동마늘 먼저 살짝 볶은 뒤 야채를 볶았다. 마늘을 넣으면 뭐든 요리가 맛있어진다. 마늘 먹고 사람 되자 ㅋㅋ
야채를 몽땅 넣고 1분간 볶는다. 집에 양파와 느타리버섯이 하나씩 있어 재료를 조금 더 넣었다.
주걱 바로 아랫쪽의 하얀색이 금방 자른 양파이고 그 외의 약간 덜 하얀색이 동봉된 야채들이다. 막 자른 양파와의 신선도는 당연하게도 차이가 나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야채 퀄리티라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2단계: 닭고기, 치즈떡, 쫄면사리 넣고 중불에서 2분 더 볶기
사실 사리가 들어있을줄은 몰라서 집에 있는 당면을 넣을까 했는데, 쫄면 사리에 치즈떡까지 들어가 있어서 조금 놀랐다. 닭갈비엔 쫄면이지!
쫄면 사리 넣을 때 넣으면서도 이게 잘 풀어지려나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후딱 잘 풀어졌다. 오히려 조금 늦게 넣을걸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푹 퍼졌다. 다음부터는 양념 넣기 직전에 넣어야겠다.
3단계: 소스와 물넣고 끓이기
소스와 물 100ml넣고 중불에서 2분간 더 끓여준다. 소스를 넣으니 확실하게 닭갈비 냄새가 난다.
4단계: 치즈녹이기
동봉된 치즈를 넣고 뚜껑을 덮어서 1분간 약불에 끓여준다.
프레시지 밀키트 치즈 품은 닭갈비 맛있게 완성!
치즈가 주르륵 흐르는 게 딱 내가 생각한 맛이었다. 치즈도 나름 맛있고, 양이 섭섭지 않게 두둑한 양이었다.
쌈채소가 동봉 되어있지 않지만 요렇게 깻잎에 싸 먹으면 꿀맛이다. 상추는 뭔가 치즈맛이 덜 느껴져서 잘 안 어울리는 것 같고, 깻잎이나 김이 프레시지 밀 키트 닭갈비와 잘 어울리는 듯하다.
밀키트 처음 이용해 봤는데 꽤나 만족스러웠고, 특히나 너무 편하다. 다만 나가서 사 먹는 것에 비해서는 아주 약간의 닭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밀 키트 특성상 보관을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지 않나 생각된다.
보아하니 프레시지 밀 키트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했다. 스테이크 / 감바스 / 파스타 등등 도전하고 싶은 종류가 많았다. 앞으로 이렇게 종종 해 먹어야 할 일이 생기거나, 집밥 먹고 싶지만 장 보고 만들기 귀찮을 때 또 사 먹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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