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회사 근처에서 가장 애정 하는 칼국수 맛집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가산동에 있는 명동 곰국시입니다.
1주일에 한 번은 꼭 갈 정도로 너무 맛있는 집입니다. 다른 것 보다도 여기 국물을 한번 먹으니 웬만한 칼국수들은 맛있게 느껴지지가 않더라고요. 국물이 마치 진한 곰국 같으면서도 깔끔한 맛입니다.
칼국수 맛집 명동 곰국시 위치는 가산역에서 걸어가기에는 조금 멀 수 있지만 그래도 칼국수 맛집을 찾으신다면 한 번은 가보시길 바랍니다.
가산역에서 부터 걸어서 가면 약 15분가량 걸리는 거리입니다. 대륭 테크노 타운 8차 건물 안에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에서 가깝진 않지만, 칼국수 맛집이라 그런지 점심시간에 가면 자리가 항상 없습니다.
콩국수도 맛있고, 칼만두도 맛있지만 오늘은 보쌈정식으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보쌈정식 주문 시 칼국수는 기본 맛과 매운맛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본 맛으로 주문했습니다.
밥양은 처음에 반공기 정도 주시나, 항상 매장에 밥은 셀프로 무한 제공해주시니 먹고 나서 양이 부족하신 분들은 뒤편에 있는 셀프 밥 테이블에서 가져와 더 드실 수 있습니다.
깜빡하고 메뉴 사진을 못 찍었는데요,
기본 칼국수는 7,000 원
칼만두는 8,000 원
보쌈정식은 10,000 원입니다.
칼국수는 사진처럼 매운맛 또는 기본 맛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콩국수나, 막국수, 만둣국, 보쌈 등등 다른 칼국수집 메뉴들도 좀 더 있습니다. 맛집 블로그인데 메뉴사진이 없다니... 반성하게 됩니다.
다른 메뉴도 전반적으로 모두 맛있었습니다. 다만, 콩국수는 걸쭉한 게 아닌 살짝 묽고 살짝 까만색 콩국수니 드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콩국수 사진도 있어 첨부합니다.
칼국수가 나오기 전 이렇게 보쌈과 밥 먼저 나옵니다. 보쌈 양은 처음 봤을 때는 조금 작지 않나 싶었는데, 칼국수랑 먹으니 양이 딱 맞습니다.
한입 먹어 보니, 살코기와 비계와 껍데기까지 양이 적절하게 잘 섞여 부드럽게 씹히면서 은은한 향기가 나는 퀄리티 있는 보쌈 맛이었습니다. 원래 기본 반찬은 물김치와 배추김치 이렇게 두 개만 제공되며, 보쌈 주문 시 무말랭이 무침과 상추 겉절이가 함께 나옵니다.
매운맛 칼국수도 한입 먹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감칠맛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먹어 보기 전에는 무조건 흰 칼국수가 제일이라 생각했는데, 한입 먹어보고 나니 다음번에는 매운맛도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큰~ 합니다. 양은 제가 먹기에는 딱 적당하다고 느껴졌으나, 부족하다고 느껴지신다면 밥을 더 말아먹어도 좋습니다. 사골국물의 깊은 맛의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분명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한 번도 칼국수 맛집에서 술을 마셔본 적이 없는데, 여기서는 소주랑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점심이니 참아 봅니다..
가산이 직장이신 분들 전날 과음한 후 해장해야 하는데, 어디 가야 될지 고민이라 하시면 칼국수 맛집 명동 곰국시에서 국물로 해장하시면 만족하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