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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펜션 비긴 어게인

by 하루리뷰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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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펜션

 

 1박 2일의 알찬 스케줄 중 고단했던 하루를 쉬어갈 숙소입니다.

여기저기 숙박예약 사이트를 찾아보다가 평점 9.8점? 의 꽤나 좋아 보이는 제주 펜션을 발견했는데요. 바로 구좌읍 월정리에 위치한 제주 펜션 비긴 어게인이었습니다. 

구좌읍 월정리는 제주도 동북쪽에 있는 지역이에요. 그래서 동쪽이나 북쪽 여행을 하고 적당한 숙소를 찾는다면 가기에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1층은 주인분 가족이 사는 가정집과 2인실 그리고, 2층은 대형룸으로 이뤄진 듯합니다. 오늘 우리가 묵을 호실은 주인아주머니가 사시는 집 바로 옆에 있는 1층 2인실 이랍니다. 주차는 약 3대가량 할 수 있습니다. 

숙박비는 1일 80,000원 기준이고, 기본 쿠폰 할인받아 76,000원에 결제했습니다. 

연박하면 좀 더 할인 혜택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에어비앤비에도 올라와있는것 같아요. 저는 여기 어때 에서 찾았습니다.)

 

 

 평점이 높아 기대를 안 했다기엔 거짓말이지만, 사실 그냥 밑져야 본전이지 하는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녔답니다. 그냥 다른 곳보다 조금 깨끗한 정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웬걸....

지금까지 다녀본 펜션 중에서 BEST 3 안에는 드는 곳이었어요. 저렴한 가격에 청결함과 뷰, 주변 환경 등등 가성비로 따지면 넘버원이라고 할 만큼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특히나 비긴 어게인 주인분이 펜션 곳곳에 인테리어를 많이 신경 쓰신 게 느껴졌습니다. 

 

 

 주인 아주머님이 식물을 좋아하시는지 방안에는 셀렘 대품과 알로카시아 화분이 있더라고요. 방안에 식물이 있는 펜션이라.. 예쁘기도 하고 색 달랐습니다. ^^ 펜션과 가정집의 중간이지만 굉장히 세련된 인테리어를 가진... 나중에 내가 펜션사업을 하게 되면 이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군다나 펜션에는 보통 비싼 가구나 가전을 안 쓸 텐데, 냉장고며 부엌이며 식탁, 침대 심지어 드라이기까지 성능이 좋아서 여러모로 만족했던 제주 펜션이었답니다. (혹시나 해서 가져갔던 드라이기도 쓰지 않았습니다. ㅎ)

 

 

 부엌에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함께 큰 싱크대, 냉온정수기까지 마련이 되어있었어요. 솔직히 우리 집 부엌보다도 좋은 듯? 간단한 조리 정도는 할 수 있지만 삼겹살이나 생선처럼 조리 시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은 실내에서 조리 금지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깔끔하게 관리가 되는 것이겠지요? 부엌이 쾌적하고 끈적임이 없답니다. ~ 

 

 

널찍했던 화장실. 인테리어도 세련되고 깔끔한 화장실이었습니다. 

 

 

비상시를 대비한 소화기도 이렇게 입구에 마련이 되어있었어요. 

 

 

제주 펜션 비긴 어게인에서 두 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이 벽걸이 TV! 

큼직 막한 게 한 60인치는 넘을 듯한데, 벽걸이형이라 각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덕분에 식탁에서 뭘 먹으면서도 , 침대에 누워서도 TV를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잘 이용했습니다.

다음번에 이사 가면 이런 각도 참고해야겠어요!! 누워서도 밥 먹으면서 TV를 볼 수 있다니.... ♡  이렇게 좋은 TV가 두 번째로 마음에든 이유는 다음 사진이 이유입니다. 

 

 

 

 제주 펜션 비긴 어게인에서 가장 마음에 든 점은 바로 이 밭 뷰와 바다 뷰.

우리가 묵었던 층수는 1층임에도 저 멀리 바다가 보이더라고요. 거기에 바로 앞에 있는 초록 초록한 배추밭도 너무나 예뻤답니다. 밭 뷰가 이렇게 예쁘다니........... 뒷마당에 있는 장독 대위에 올려진 제주 돌 (현무암 맞나요?)도 하나하나 느낌이 있어요. 제주 감성 이랄까요.

포스팅하다 보니까 제주에서 살고 싶네요ㅋㅋㅋ 

 

 

이건 입구에 있는 주인아주머니가 키우시는 다육이들과 선인장들이에요. 어쩜 이렇게 붉게 오밀조밀 예쁘게 키우셨을까요. 항아리에 소라껍데기랑 식물을 이것저것 심어놓으니 뭔가 딱 '제주 펜션이다.' 하는  느낌이 납니다.

 

제주 펜션 비긴 어게인은 힐링 펜션인 것 같아요. 그냥 숙소에서 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도시생활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약간은 덜어지는 느낌이었답니다. 

혹시라도 제주 북쪽이나 동쪽으로 여행을 가게 될 일이 있다면 또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여행을 한번 다녀오면 전원주택병이 생겨나요... 저렇게 뷰가 좋은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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